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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리뷰 넷플릭스 방영작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by 버킷SONG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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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드라마정보

-아치 코믹스에서 낸 동명의 그래픽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방영되었었는데, 한국판 버전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시트콤이었다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이 작품은 호러적인 면이 좀 더 많이 가미가 되었고 하이틴 배우들이 주를 이루면서 판타지물로서의 작품성도 뛰어난 드라마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의 작품이지만, 보호자와 함께 본다면 청소년들도 충분히 보기에 가벼운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사브리나 스펠먼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며, 생일은 10월 31일로 핼러윈데이입니다. 반은 인간, 반은 마녀로 살고 있는 그녀이지만 가족들에게 마녀의 삶을 강요받으며 갈등하면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린데일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이상한 일들이 자신의 실수로부터 이루어지게 됩니다. 

젤다 스펠먼

사브리나의 큰 고모인 그녀는 자신의 조카가 마녀의 삶을 선택하기를 바라고 자신의 가문의 명예가 중요한 고상한 여성이지만, 자신의 친동생을 자주 죽이기도 하는 매정한 인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극 후반에는 가문의 명예보다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행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인물입니다.

힐다 스펠먼

사브리나의 작은 고모이며 그녀는 사브리나가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선택하기를 바라고 과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가문 내에서 가장 소심한 인물이지만 가족을 위해 가끔은 무서워지도 합니다.

엠브로즈 스펠먼

사브리나의 사촌오빠이며, 과거 바티칸 성당을 폭파시키려 했던 전적이 있어 집안에서 감금되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사촌인 사브리나를 자주 도와주며, 지식이 뛰어나 여러 가지 서적들이 머릿속에 있는 인물입니다.

 

줄거리

파트 1

돌아오는 핼러윈은 사브리나의 열여섯 번째 생일입니다. 친구들은 그녀의 파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사브리나는 자신의 가문의 비밀스러운 전통을 따라야 해서 친구들과의 파티 대신 가족들이 준비한 암흑 세례로 가게 되고 의문과 두려움이 커지는 사브리나에게 고모들이 도와주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는 뜻밖의 결정으로 마녀회를 놀라게 합니다.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법정에 소환도 되고, 남자친구인 하비에게도 가족 문제로 그녀에게 짐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게다가 법정의 결정으로 영혼 마법 학교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녀의 벡스터 학교 친구들은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사브리나는 친구들과 남자친구를 모두 도울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그러다 금지된 마법까지 행하게 되어 불행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파트 2

여러 가지 기이한 일들을 겪었던 친구들과 사브리나는 서로 오해로 인해 멀어지게 되고, 그녀는 영혼  마법 학교에서 새해를 맞게 됩니다. 그전과는 남다른 각오로 마법 학교에서의 전통 행사에도 임하고, 학교에서 늘 놀림을 받던 수지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늘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수지는 이제 시어라는 이름으로 남자가 되겠다고 선언하게 됩니다. 그리고 헤어졌던 남자친구 하비와 사브리나의 친구 로즈는 서로를 도와주다가 감정이 싹터서 사귀게 됩니다.

 

사브리나도 영혼 마법 학교에서 새로운 남자친구인 닉을 만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감을 보던 인간친구 로즈에게 점점 시력이 사라지는 집안의 저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게 각자 혼란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와중에 어둠의 신인 루시퍼가 나타나 사브리나가 자신의 딸이라고 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악마의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은 자신이었음을 알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사브리나는 어둠의 왕을 받아들일 수 없어 닉과 함께 그의 몸에 루시퍼를 가두게 되면서 극은 마무리가 됩니다.

파트 3

파트 3은 총 8화로 구성되어 있는 조심 아쉬움이 남는 회차수였지만, 초반이 지나고 후반부로 갈수록 극의 진행 정도도 좋았고, 수위도 조금 더 높아져 시청하는 내내 재미가 있었습니다.  파트 2에서 닉의 몸 안에 어둠의 왕을 가두고 릴리트를 여왕으로 세워뒀습니다. 남자 친구를 데려오기 위해 왕좌에 앉겠다고 말하고 릴리트는 섭정으로 세워두기로 합니다.

 

왕좌에서 지옥의 일을 하는 동안 닉을 몰래 마법 학교 지하감옥에 숨겨두고 영혼 회수를 하러 다니다 문제 상황에서 늘 릴리트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 지옥의 왕자인 캘리번이 등장하여 왕좌를 두고 다툼을 하는 유물 찾기가 시작됩니다. 사브리나의 남자친구를 결계 안에 잘 가둬뒀다고 생각했던 찰나 봉인되어 있던 루시퍼의 결계가 약해져 마녀회의 힘을 앗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녀회는 이교도의 등장에 위협을 받기 시작합니다. 사브리나는 마녀회와 지옥의 왕좌쟁탈전 두 문제로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파트 4

지옥의 왕좌쟁탈전을 두고 벌어지던 경쟁에서 사브리나는 금기를 어기고 분신을 만들어놓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한 명은 지옥의 왕으로 한 명은 원래의 사브리나로 살자고 계약하면서 대신 서로 절대 마주치지 말자고 합니다. 평온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 어둠의 사제 블랙우드는 마녀들을 끌어내리고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엘드리치 테러를 불러오게 됩니다. 이 테러는 8개로 하나만으로도 세상이 종말 되는 위험을 가지고 있는 위험한 저주입니다.

 

이 저주를 끝내기 위해 만나지 말라고 약속했던 지옥의 사브리나를 데려와 첫 번째 흑암을 봉인하고 두 번째 엘드리치는 각각 지옥, 앰브로즈, 닉의 도움을 받아 물리치게 됩니다. 다른 엘드리치들도 각 세계의 인물들과 합심하여 헤쳐나가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사람도 생기도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도 생깁니다. 마지막 엘드리치를 없애는 과정에서 지옥의 사브리나와 현실 세계의 사브리나 둘 다 죽게 되고, 세계를 구해준 사브리나를 위해 장례를 치러주게 됩니다. 그리고 내세의 세계에서 평화로운 사브리나와 그녀를 그리워하다가 죽은 닉이 만나면서 극이 마무리됩니다.

드라마에 대한 평가

시즌제인 드라마라 여러 파트임에도 질리지 않고 꾸준히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극 중간마다 있었던 코믹스러운 부분과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자극적으로 수위 있게 표현이 되어 마지막까지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평행세계를 다룬 내용부터 과거 90년대 원작 시트콤의 실제 배우들이 나와 연기한 점도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죽게 되는 결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일반적인 시나리오와는 달라서 차별성은 있었지만, 대중성은 역시 주인공이 끝까지 살아서 행복한 결말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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