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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뷰 넷플릭스 신작 영화 길복순 줄거리 및 후기

by 버킷SONG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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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칸의 여왕 전도연은 50살을 맞이하여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 등을 만든 변성현 감독의 작품이며, 감독이 각본도 함께 써서 눈길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공개한 날짜는 2023년 3월 31일로 제 생일에 공개해서 더 눈길이 갔습니다. 영화의 촬영은 조형래, 조명은 이길규 감독이 맡았으며, 특히 김상범 감독이 편집을 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편집 실력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137분의 길지 않은 러닝 타임으로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시청하기에 적당한 길이의 영화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등급을 가지신 했지만, 영화에서 주인공인 길복순의 역할과 입장이 현실에서 워킹맘들의 입장과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점을 다루고 있어 부모와 함께 시청한다면 서로의 공감대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길복순(전도연)

MK그룹의 최고의 킬러이면서, 10대 딸을 둔 엄마입니다. 회사 내에서 역사로 불릴 만큼 고수의 실력을 갖춘 그녀는 명확한 상황 판단과 손에 잡히는 것은 모두 무기가 되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킬러 사회에서 회사직원에게 타깃을 제거하는 것을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런 그녀는 회사가 명령한 '작품'을 100%로의 성공 확률로 해결하는 유능한 인재이지만, 자신의 딸 길재영의 교육만큼은 살인보다 더 어려워하는 인물입니다.

 

-차민규(설경구)

MK그룹을 만든 장본인이자, 길복순이 소속된 살인청부업체의 대표입니다. 어릴 적 우연히 길복순을 만나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적할 사람이 없는 킬러로 키워내는 스승이며, 상사입니다. 그는 길복순이 누구보다 신뢰하는 인물이지만, 회사 대표라는 위치로 인해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는 위험을 가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차승희(이솜)

차민규의 여동생이며, MK그룹의 이사입니다. 유능한 인재이지만 그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회사 소속 킬러들을 평가하는 인물이며, 그녀는 유독 길복순에게만 관대한 자신의 오빠인 차민규가 늘 불만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오빠에게 이성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인물입니다.

 

-길영재(김시아)

최고의 킬러인 길복순의 딸이지만, 무뚝뚝하고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말하는 성격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10대 미성년자이지만 흡연을 하고 엄마와의 대화가 불편하기도 한 사춘기 딸입니다. 엄마에게 자주 까칠하고 비밀이 많은 소녀이지만, 동시에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큼 재영도 복순을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한희성(구교환)

길복순과 같은 회사의 킬러이며 능력은 A급이지만 회사의 대표인 차민규에게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인정을 받지 못해 낮은 등급의 작품만 맡게 되어 몸이 아픈 아버지를 위한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늘 길복순에게 밀려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복순에게 애증을 느끼고 그녀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줄거리 

-영화의 초반에 유명배우 황정민이 출연해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그의 역할은 팬티 차림의 야쿠자였습니다. 주연인 길복순이 그를 죽이기 전 다른 상황을 생각하며 그에게 자신의 딸과 함께 있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그에게 조언을 듣습니다. 그의 조언은 복순에게 승부를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어 그들은 전투를 하게 되지만, 복순은 싸우는 동안 자신이 밀릴 것을 예감하고 결국 무기를 교체하여 그를 죽이게 됩니다. 일을 마치고 온 그녀는 집에 들어온 딸의 옷에서 담배를 발견하게 되고, 과거에 그녀에게 학대를 하던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되면서 딸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고민하게 되지만, 딸은 엄마 복순의 질문에 교묘하고 빠르게 이 난관을 빠져나갑니다.

 

복순은 자신의 딸과의 사이가 점점 소원해짐을 느끼면서 직장을 그만둘지 계속 더 다닐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MK회사 대표인 민규가 재계약을 요청하면서 두 가지 작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녀는 집에 혼자 있을 딸이 걱정되어 국내의 작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작품 실행을 위해 회사에서 차민희가 인정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인턴 영지와 함께 작품을 실행하기 위해 현장을 가게 됩니다. 그 작품은 딸과 자신이 대화를 하면서 의견의 차이를 느꼈던 그 사건의 당사자를 죽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순은 아버지가 자식을 죽이라는 이 작품을 일부러 실패하게 되면서 그녀에게 위험이 다가오고 그녀는 자신이 실패한 작품을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조건으로 MK와 재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녀를 마음에 들지 않아 했던 차승희는 이 일을 빌미로 눈엣가시였던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킬러들을 고용하게 되지만, 킬러 사회 내에서도 전설이었던 길복순은 이 난관을 헤쳐나가지만 다른 회사에서 자신들의 칼인 직원들이 죽자 이에 MK에 책임을 묻기로 하지만 차민규의 독선적인 모습에 포기하게 됩니다. 차승희는 눈엣가지였던 길복순을 죽이지 못했고 자신의 오빠인 차민규가 길복순을 지키기 위해 회사를 위협에 빠뜨리는 모습을 맘에 들지 않아 합니다. 차민규는 길복순이 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를 도와줬던 인턴을 죽이게 되고, 길복순은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고 여겨 회사로 찾아가 자신을 위협하던 그의 동생을 죽이고 그와의 전투를 하자고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전투를 하게 되고 복순은 민규의 약점이 자기 자신임을 알고 이 점을 이용해 그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영화 후기

출처 넷플릭스

나이 50살인 전도연의 액션신이 기대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그 나이대의 여성 배우가 고강도의 액션을 하는 영화도 없을뿐더러 칸의 여왕인 전도연의 전성기를 다시 보는 듯한 연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액션신에서 다른 영화를 연상케 하는 편집과 오마주들이 보여서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약간의 의아함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액션, 살인, 범죄, 스릴러를 드러내고 있지만, 그 안에는 동성애, 성정체성, 그리고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녀 관계에서의 고민거리들이 눈에 더 잘 띄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엄마에게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순간도 올 수 있고, 일하면서 가정을 돌보는 엄마의 고충을 알게 되는 순간이 올 수 있는 많은 의미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처음 영화를 보는 순간에는 그저 장르에만 몰두하는 영화라고 생각했으나, 시청 중후반이 지나면서 가족적인 내용도 함께 담고 있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영화관에서 봤다면 관람료가 조금은 아쉬웠을 수 있는 결말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이기에 넷플릭스로 집안에서 볼 수 있는 영화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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